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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등록일 2018-12-10
  • 담당부서 문화홍보실
  • 조회수343

물건을 고를 때 품질과 가격을 놓고 고민하게 된다. 살림살이가 열악한 시절에는 가격 위주로 선택하여 자주 꿰매 입고, 고쳐 쓰곤 했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할수록 품질과 기호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값을 더 주더라도 오래 쓸 수 있고, 만족도가 높아 효용 총량은 오히려 커지기 때문이다. 건설분야에서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싱가포르, 최적의 계획도시를 지향하는 영국, 최상의 가치를 위해 공공공사 품질확보촉진법을 시행하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가격 중심에서 벗어나 공공발주자가 주도적으로 고품질 시설물을 얻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공공건설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에 얽매여 공사비 수준이 지난 15년간 오히려 악화됐다. 공사비 결정을 위한 기준가격은 낮춰진 반면 낙찰률은 그대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http://www.fnnews.com/news/201812091739378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