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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등록일 2018-04-26
  • 담당부서 문화홍보실
  • 조회수446

런던의 명물 블랙캡 택시기사들의 대대적인 시위가 있었다. 값싸고 편리한 우버 택시의 등장으로 생존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모범택시와 유사한 블랙캡의 운전자격은 2~3년간 평균 12번 정도의 시도 끝에 극적으로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는 합격률이 낮은, 우리나라 고시만큼 어려운 시험이라고 한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친 블랙캡들은 비싼 택시요금을 받고 억대 연봉 수준의 소득을 올린다. 하지만 진입 장벽만 믿고 혁신을 게을리하다 보니 신개념 서비스를 장착한 우버에 점차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건설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건설산업은 청년의 유입이 없는 3D산업으로 인식되고 있고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예산 축소 등 성장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국내 우수 기능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대부분 외국인들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지난주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건설산업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혁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5월께 발표한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RYDQF71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