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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등록일 2016-10-14
  • 담당부서 문화홍보실
  • 조회수527
올해 해외 건설은 ‘수주절벽’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해외 건설 수주실적은 18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수주실적(347억달러)보다 54% 줄었다. 일부 대형 건설사는 해외 건설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추진 중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흔히 지적하듯이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중동의 건설 발주액 축소 탓도 크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회의(GCC)의 올해 건설 발주액은 작년(1650억달러) 대비 15% 정도(250억달러) 감소해 140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중동 발주액 감소만으로 우리 해외 수주가 반토막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해외 건설을 다소 등한시한 탓도 있고, 과거의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데 주력하다 보니 신규 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탓도 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해외 건설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경영자들이 명확하게 인식하면서 해외 사업에 대한 자신을 잃은 데 있는 것 같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13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