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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했다. 미리 읽고 간 댄 브라운의 추리소설 ‘인페르노’를 머리에 그리며 시내의 미로를 둘러보니 르네상스의 유적들이 한층 더 인상 깊었다. 저녁나절에는 역시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일본 연애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며 하루의 감상을 정리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추리물보다는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연인들의 이야기가 분위기에 더 잘 맞았다. 밀당이 있는 쿨한 사랑이 역시 멋있는 듯하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D41&DCD=A00404&newsid=0230584660619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