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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등록일 2013-06-24
  • 담당부서 문화홍보실
  • 조회수343

`좋은 건축은 소주가 아니라 포도주 같다.` 소주는 쌀, 보리 등 곡물을 발효하여 증류와 정제를 통해 만든 곡물주정에 알코올도수 조정을 위해 물을 섞고 다시 정제를 거친 후 천연감미료를 블랜딩 한 증류주다. 소주는 생산하는 사람이나 지역의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반영되지 않고, 인간과 격리된 가치를 가지는 술이다. 어느 지역에서 만들어지건 같은 브랜드의 소주는 같은 알코올 도수와 맛을 낸다. 건축에 비유한다면 찍어내듯이 양산되는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나 지역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국제주의 양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소주 같은 증류주는 잘돼야 고급 위스키 정도 수준이 될 것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486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