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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얼굴에 수건을 두르고 눈만 내놓은 채 작업 중인 근로자들 사이로 휘몰아치는 모래바람이 끊이지 않았다. 공룡처럼 덩치가 큰 크레인은 거대한 철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오는 2017년 5월에 납품할 UAE 원전 제 1호기 원자로의 격납철판이다. 원자로를 수입해 원자력 발전을 하던 한국이 처음으로 한국형 원자로 플랜트 수출을 달성한 현장이다. 그 규모가 엄청나다. 상용 원자로 4기 건설을 포함, 향후 최대 20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30420991&sid=0117&nid=103<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