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4대강사업에서 건설한 보(洑) 철거 논쟁이 식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불과 며칠 동안에 강우가 집중되고 산악지형이어서 유출 강도가 커 홍수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또 봄철에는 오랜 가뭄이 지속된다. 댐이 없는 지역은 대부분 용수가 부족해 산업단지 입지의 큰 제약 요인이 돼 왔다. 게다가 갈수기에 물이 부족하다 보니 오염물질이 조금만 흘러들어도 수질은 쉽게 나빠지고 하천이 메말라 수생 생물의 서식공간이 줄어들어 생태계의 건강성이 위협받아 왔다. 또 천변 불법 경작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돼 왔으며, 홍수 시 댐 방류의 제약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4대강은 원래 풍부한 수량을 기반으로 물류의 운송수단이고, 어업·농업 등으로 삶의 터전이었으나 도로망의 발달로 버려진 공간이 돼 문화·레저 활동이 사라졌으며 접근도 어려웠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1128010337371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