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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건설산업

  • 등록일 2020-04-28
  • 담당부서 홍보팀
  • 조회수705
‘22일.’ 이달 6일 경북 문경시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들어선 24병실 규모의 음압병동이 새롭게 지어지는 데 걸린 시간이다. 지난달 5일부터 이곳은 정원 총 115명 규모의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음압병실이 필요했다.

기존 병동을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건물을 지었는데 불과 3주가량밖에 걸리지 않았다. 비결은 스마트 건설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모듈러 공법’ 덕분이었다. 시공을 맡은 코오롱글로벌은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감염병 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상한 후 모듈러 공장에서 2주 만에 음압병실 24개를 완성했다. 이후 현장 조립에 필요한 시간은 불과 3일이었다. 모듈러 병동은 현재 1층으로 건설됐지만 기술적으로 8층까지 쌓을 수 있어 추가 건설도 가능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이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해 국내 건설업계도 글로벌 건설 발주량 감소, 국내 주택경기 전망 하락 등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노동집약적인 건설업 특성상 대규모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집단감염의 위험성, 공기 지연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 생산성 강화를 촉진시키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 세계 건설시장은 2010년 이후 연평균 3.5% 성장에 그치고 있지만 스마트 건설 시장은 2016년 100억 달러(약 12조3000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426/100813116/1 ('20.4.27,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