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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건설산업

  • 등록일 2019-06-18
  • 담당부서 문화홍보실
  • 조회수270

인천광역시 `붉은 수돗물` 사태는 한국 인프라스트럭처가 처한 현주소를 보여준다. 우리 인프라는 1970~1980년대 경제성장기에 압축적으로 깔린 다음 노후화가 동시다발로 진행돼 손을 쓰기도 만만치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이달 초 작성한 `노후 인프라 실태보고서(노후 인프라 투자 확대 필요성과 정책 방안)`를 보면 우리나라 인프라 노후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상수도 수송관 1만1479㎞ 중 경년관(내구연한 30년을 지난 관)은 1024.4㎞로 9.6%다.

 

특히 서울 지역 경년관 비율은 31.5%로 압도적이다. 부산 대구 울산 등 다른 대도시도 경년관 비중이 15~25%다. 인천 `붉은 수돗물`은 어찌 보면 예견된 사태였던 셈이다. 적수 사태는 최근 전북 익산시에서도 나흘 동안 일어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녹물 발생으로 주민들에게 필터 교체, 세탁비, 식수 비용 등 1억원의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불만은 여전하다.

익산 지역은 30년 이상 내구연한을 훌쩍 넘긴 상수도관이 30%가량, 연장 250㎞에 달해 상수관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익산시 역시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기 위해 지금까지 예치한 적립금은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 생략)

 

자료출처 :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6/428407/(매일경제, 19.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