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건설업체 ’05년 상반기 경영지표 악화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오던 건설업체의 재무상태가 올해 상반기 들어 유동
비율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둔화되거나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외부감사대상 건설업체 2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05 년
도 상반기 건설업 경영분석 결과 건설매출액 증가율과 경상이익률이 각각 지난해 상반기
에 비해 4.0%p,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외감대상 법인을 대
상으로 상반기 결산을 분석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처음으로 지표가 악화된 것이라고 밝
혔다.
협회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고유가와 재료비 상승으로 매출원가 대비 매출액 비율이 지
난해 동기간에 비해 0.4%p 늘어났으며, 수입액에서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수지비율 역
시 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3%, 경상이익률은 5.5%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0.6%p, 0.8%p 하락하였 다. 꾸준히 개선
되어 오던 부채비율도 2.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같은 경기지표 악화가 ’03년을 정점으로 건설공사수주액 등 건설경기가 하강
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특히 올 하반기들어 건축허가면적, 주택건설승인실적 등 향후 건설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지표들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앞으로 8.31 부동산대책으로 민간 주택부문의 위축
이 우려되고 있어 건설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외에도 금리인상, 유가상승등의 건설산업이 넘어야 할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어 건설업체는 신 사업 발굴노력과 함께 혁신 및 내실경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 말했다.
별첨: 상반기 건설업 주요 경영지표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