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회장 馬亨列)는 1만66개 일반건설업체의 2001년도 토목·건축·산업설비·
조경 등 공사종류별 기성실적을 확정하고, 6월 1일부터 실적확인서를 발급한다고 31일 밝
혔다.
협회에 따르면 2001년도 일반건설업체의 총 기성실적은 9만8,407건, 77조261억원 으로 전년
도 7만6,815건 71조7,286억원보다 건수로는 28.1%, 금액으로는 7.4%의 증 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실적은 9만8,060건에 71조4,451억원으로 전년도 7만6,450건 65조5,972억원
보다 각각 28.3%, 8.9%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해외실적은 347건 5조5,810억원으로 전년도 365건 6조1,314억원보다 각각 4. 9%, 9.0%의 감
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부문별 실적은 주택, 오피스텔 등 민간건축의 활황에 따라 민간공사실적이 39조7,37 8
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5.7% 증가했으나 공공공사실적은 1.4% 증가에 그쳐 31조7,0 73억원
을 나타냈다.
업체별 기성실적을 보면 현대건설은 5조4,779억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기성실적을 올려
1위를 고수했고, 삼성물산은 3조5,494억원, 대우건설은 2조6,904억원으로 각각 뒤 를 이었
다.
2001년도 기성실적 순위 10대 건설업체 중 전년도에 비해 기성실적이 증가한 업체는 대 우
건설(15.4%), 엘지건설(7.6%), 현대산업개발(11.4%), 대림산업(20.9%) , 두산중공업
(92.4%), 삼성중공업(23.1%) 등이며,
감소한 업체는 현대건설(0.2%), 삼성물산(6.9%), 에스케이건설(11.6%), 쌍용 건설(9.4%) 등
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월 민영화된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은 해외 중동지역 담수화공사실적
에 힘입어 92.4%나 증가한 1조1,1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협회는 세부공종별 기성실적 분석결과 건설업계에 공종별 전문화가 진전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각 세부공종별로 기성실적 상위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토목분야인 도로·교량(6,104억원), 철도·지하철(4,229억원)과 건축분야 인 상
업용건물(8,248억원), 교육·사회용건물(1,400억원) 및 산업설비공종(1조1,899 억원)에서,
삼성물산은 토목분야인 하천·산림·농수산공종(1,817억원)과 건축분야인 주거용건물(1조
4,152억원), 광공업용건물(4,020억원)에서, 대우건설은 토목분야인 항만공종(1,0 55억원)에
서,
한진중공업은 토목분야인 상·하수도(608억원) 및 공항공종(187억원)에서, 삼성에버랜드
는 조경분야(589억원)에서 각각 최고를 기록했다.
업체가 보유한 기성실적은 각 발주기관에서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및 적격심사
시 입·낙찰자 선정을 위한 시공경험 평가자료로 활용되며, 이번에 산정된 기성실적을 6
월 1일부터는 발주기관별로 적용 기준일을 정하여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성실적은 건협에서 7월 31일 공시하게 될 건설업자의 2002년도 시공능력에 공사
실적평가액으로 반영된다.
한편, 건협은 각 업체의 공사실적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적절한 건설업자의 수주
시공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고받은 전체공사를 건별로 인터넷 홈페이지
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부1: 2001년도 건설공사기성실적 산정현황
첨부2: 공종별 기성실적 상위업체 현황(다운노드)
첨부3: 주요업체 공사기성실적 현황(다운노드)